(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의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위안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있다.

8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54위안(0.08%) 상승한 6.5579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은 고시환율이 발표되기 전 6.54위안 초반에 거래됐다.

이후 위안화가 큰 폭 절하 고시되면서 반등해 6.56위안을 돌파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6.56위안을 돌파한 것은 작년 12월 2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543위안(0.84%) 오른 6.5338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 고시하고, 상하이와 선전 증시 등이 큰 폭의 약세로 장을 출발하는 등 외국인의 위안화 자산 매도세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원이 지난 주말 1조9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가결하고 이번 주 하원 표결을 앞두면서 1.6% 안팎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화도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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