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9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최근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부담감을 반영해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78bp 떨어진 1.5707%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01bp 상승한 0.1687%를, 30년물 금리는 3.12bp 하락한 2.2871%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의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장기물 금리는 레벨 부담 속에 전날 상승폭을 되돌리는 흐름을 보였다.

전날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1.61%를 넘어서며 작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채 30년물 금리도 2.3%를 웃돌면서 지난해 1월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경기가 살아나고 물가가 뛸 것이란 기대감이 금리를 밀어 올렸다.

하지만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금리는 최근 급등세의 반작용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저가 매수세 유입은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기 부양책의 하원 표결을 기다리면서 물가 지표와 재무부 국채 입찰 결과 등을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렸다.

호주와 일본, 홍콩 증시가 올랐으나 대만, 상하이, 선전 증시는 떨어졌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하락했고 달러 지수는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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