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9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 2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0.36포인트(0.89%) 하락한 3,391.05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36.30포인트(1.63%) 밀린 2,187.78에 움직였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 상원이 주말 동안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을 가결하면서 경제 회복에 탄력을 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채금리를 상승시켰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증시를 짓눌렀다.

중국이 13년 만에 반독점법을 개정한다는 소식도 증시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전날 입법업무계획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알리바바, 텐센트 등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 고삐를 조이기 시작했다.

이날 장중 상하이종합지수는 2.72%, 선전종합지수는 4.23%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의 투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급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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