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으로 靑 자체 조사 결과 발표할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과 별개로 2·4 부동산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히려 공급대책에는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9일 "2·4 부동산 대책 추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며 "공급대책은 오히려 더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투기는 투기대로 조사하되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전일까지 LH 투기 의혹 조사에 대해 국가의 모든 행정력·수사력을 동원해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여러 차례 지시했다. 국토교통부가 아닌 총리실이 공직자 부동산 거래 조사를 총괄하고 청와대까지 자체적으로 조사하라고도 했다.

이러한 지시는 결국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공급대책이 지지부진하면 시장 안정의 한 축이 흔들린다는 뜻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강도 높은 지시는 결국 주택이 제대로 공급돼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임을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주택 공급이 문제의 본질이라는 것을 짚은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의 자체 부동산 거래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 늦으면 다음주라는 전망이 맞을 것"이라며 "이번주 중으로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청와대의 1차 조사 대상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으로 본인을 포함해 가족과 배우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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