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천위루(陳雨露) 인민은행 부행장이 위안화의 경쟁적 절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했다고 다우존스가 9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역외 달러-위안은 한때 0.1% 넘게 오르며 6.5625위안까지 올랐었다. 6.54위안대에서 거래되던 달러-위안은 단숨에 0.02위안 넘게 올랐다. 달러-위안이 6.56위안을 돌파한 것은 작년 12월2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0.84%나 절하고시 하면서 역외 달러-위안은 급반등했다.

달러-위안이 오른 것은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후 환율은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어 오후 1시41분 현재 0.0143위안(0.22%) 떨어진 6.5382위안에 거래됐다.

천 부행장의 발언은 중국 매체 이차이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것이다.

악시코프에 따르면 천 부행장은 인터뷰에서 자본계정의 태환성을 꾸준히 개선하고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천 부행장은 또 인민은행이 시장의 기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유도하기 위해 통화정책의 규칙과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악시코프는 덧붙였다.

악시코프는 "모두 역외 위안화(CNH)와 글로벌 위험 자산 시장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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