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글로벌 투자자들, 특히 중국 본토와 홍콩의 투자자들이 런던 오피스 부동산을 대거 매입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영국 정부의 신속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영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리얼캐피털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중국 매수자들은 지난해 21억2천만달러 어치의 영국 상업용 부동산을 매입했다. 전 세계 시장 나머지 시장에 투자한 69억달러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거래대금이 1천만달러 이상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다.

특히 영국은 지난 10년 사이 7년 동안 홍콩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라고 말했다.

홍콩의 윙타이 프라퍼티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지난주 아테네 플레이스로 알려진 11층짜리 건물을 2억5천500만파운드에 매입했다.

로펌 메이어브라운런던의 크리스 하비 파트너는 "런던은 여전히 안전 피난처이며 아시아 이외 지역으로 자산을 다변화하려는 홍콩의 투자자들에게는 첫 번째 선택지"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은 브렉시트에 의해 선이 그어졌고, 유럽의 나머지 지역보다 백신 배포를 더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이 파리나 프랑크푸르트와 비교해 수익률이 우월하다면서 지금 수준에서 유럽에서 좋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英 해리 왕자 옆집 가격은…매도 희망가 257억원

영국 해리 왕자, 메건 마클 왕자비와 이웃사촌이 되려면 2천250만달러(약 257억원)를 내면 된다고 뉴욕포스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캘리포니아 몬테시토 소재 저택이 2천25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며 최근 왕실 관련 폭로로 이목을 끌고 있는 해리 왕자 부부의 옆집이라고 전했다.

침실 일곱 개, 욕실 열세 개로 구성된 집으로 지난 1월 19일에 매물로 등재됐고 매수 희망자들과 논의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산과 바다를 볼 수 있는 집이라면서 실외 수영장과 게스트하우스, 체육관, 관리인 업무 공간 등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작년 8월에 몬테시토 저택을 1천465만달러(약 167억원)에 매수한 바 있다.

해당 지역에는 할리우드 배우 귀네스 팰트로, 유명 TV쇼 진행자 엘런 디제너러스 등이 살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로마, 거리두기 조치에 홈리스 증가 아이러니

이탈리아의 대표 관광지인 로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오히려 거리의 홈리스가 늘어나는 등 모순적인 상황에 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홈리스가 늘어난 이유는 이들을 수용하던 보호시설이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침대 배치 간격 등을 늘리면서 수용인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개 침대가 있던 로마의 테르미니 기차역 수용소는 침대가 60개로 대폭 줄었다. 카톨릭 자선단체인 성 에기디오 공동체가 운영하는 산 칼리스토 교회의 수용 인원도 나무 칸막이를 설치하면서 30명에서 10명으로 줄었다.

현재 로마의 홈리스 숫자는 명확하지 않다. 카톨릭 자선단체인 카리타스는 7천700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일부 사회활동가는 그 두 배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로마시청은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숫자'라며 3천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생각보다 노숙자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낮다는 것이다. 테르미니 역 부근에서 보호소를 운영하는 카리타스 센터는 다른 보호소로 가기 전 10일동안 머물러야 하는 수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지난 한 달동안 거쳐간 200명 중 1명만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남승표 기자)



◇ 소프트뱅크그룹 스팩 2개사, 미국 증시 상장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투자펀드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2개사를 9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스팩 상장으로 총 4억8천만달러를 조달한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 관련 기업의 인수를 목표로 한다. 스팩은 상장 시 사업이 없기 때문에 백지수표 회사(blank-check company)라고도 불린다. 스팩 운영자가 인수할 회사를 물색하며, 인수 대상은 스팩과 합병해 증시에 입성한다. 신생기업이 스팩과 합병할 경우 상장 준비 기간이 짧아지는 장점이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스팩은 투자펀드 '비전펀드'의 운영사가 설립 주체가 된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8일에 제1호 스팩을 미국 증시에 상장시켜 5억2천500만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문정현 기자)



◇ "밀레니얼, 뉴욕 식당 실내 영업 흥행 주도"

밀레니얼 세대가 뉴욕의 식당 실내 영업 흥행을 주도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전했다.

매체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는 여전히 많은 고객이 야외 식사를 선호하지만 젊은 성인들은 실내에서 식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뉴욕 식당 경영진들에 따르면 지난 1년여간 식당 방문이 통제되면서 스테이크와 와인 같은 고가 음식을 먹고 팁을 지불하려는 욕구가 커진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일부 가게의 평균 팁 수준이 음식 가격의 19%에서 21%로 인상됐다고 BI는 보도했다.

UBS는 "지난 2월 들어 식당의 실내 고객이 늘어난 데 따라 식당의 포장과 배달 매출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BI는 "뉴욕시의 식당 실내 영업은 지난달 12일부터 35% 인원 제한으로 재개됐고, 밀레니얼 세대는 전문가들의 소비 예상 규모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中, 채식주의 유치원에 영양 부족 논란

중국의 한 유치원이 채식 식단을 원생들에게 제공했다가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중국 청두 지역에 위치한 더인 유치원은 그동안 49명의 원생에게 채식 식단을 제공했다.

우유와 계란은 제공됐으나 그 외 고기, 생선 등은 식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SCMP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계정 중 채식주의를 홍보하는 곳에 해당 유치원에 대한 글을 올라왔으나 인터넷에서 큰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유교 사상에 고기를 먹지 말라는 내용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터넷에서 논란이 커지자 청두 지역 정부 측은 더인 유치원이 고의로 동물 기반 음식을 식단에 포함하지 않아 정부가 제시한 학교의 영양 관련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면서 더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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