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부동산업체 화샤싱푸가 재차 채무 불이행을 일으키면서 디폴트 규모가 3조4천억 원까지 늘어났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0일 보도했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화샤싱푸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최근 화샤싱푸와 화샤싱푸 계열사가 은행 대출, 신탁 대출, 채권 및 여러 종류의 신규대출 원금과 이자 83억8천만 위안(한화 약 1조5천억 원)어치에 대해 디폴트를 냈다고 밝혔다.

차이신은 화샤싱푸의 엄청난 대출 규모에 디폴트가 얹어지게 됐다면서 10일 기준 화샤싱푸의 총 디폴트 규모는 194억2천만 위안(약 3조4천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화샤싱푸는 공시를 통해 관련 금융기관과 상환 일자 연장을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차이신은 화샤싱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강화된 정부 규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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