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및 저평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3월 둘째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0.07% 올랐다.

공급대책에 따른 관망세와 미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물이 늘어났지만 재건축이나 저평가된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가격은 낮아지지 않고 있다.

서초구(0.10%)는 잠원동 재건축과 서초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도봉·노원구(0.08%)는 역세권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에서는 의왕시(0.91%)가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올랐고 시흥시(0.82%)가 광명시흥 신도시 발표 영향을 받는 은계지구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39%)은 주거 여건이 양호한 송도신도시와 저평가 인식이 있는 용현·학익동, 교통여건 개선 기대가 있는 운남·중산동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전(0.38%), 대구(0.35%), 충북(0.25%), 부산(0.22%) 등의 상승폭이 컸고 세종(0.18%)은 저렴하다고 평가 받는 조치원읍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p) 줄었으나 서울(0.06%)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성동구(0.11%)는 왕십리뉴타운 신축이나 응봉동 등 상대적 저가 인식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고 노원(0.10%)·은평구(0.09%)는 주요 단지와 재건축 추진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0.04%)는 매물이 늘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고 동작구(0.09%)는 인근 대비 가격대가 낮은 노량진·신대방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 시흥시(0.60%)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장현·목감·은계지구, 동두천시(0.50%)는 상대적 저가 단지, 평택시(0.43%)는 산업단지 브레인시티 등 개발호재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전이 정주여건이 좋거나 저가 인식이 있는 단지 중심으로 0.31% 상승했고 세종(0.24%)은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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