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작지 않은 비중의 미국 개인 투자자가 일론 머스크의 트윗을 보고 거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전했다.

9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설문 기관 피플세이가 지난 2월 미국인 3만4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에서 응답자의 37%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의 트윗을 토대로 개인 투자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6%는 머스크 트윗을 보고 두 차례 이상 거래를 했다고 말했다.

시장을 움직이는 머스크의 트윗에 대해 응답자의 48%는 '매우 재밌다'고 했고, 25%는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29%는 재미가 없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따르면 머스크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의 48%는 그를 천재라고 평가했고, 7%의 응답자는 머스크를 얼간이(jerk)라고 비판했다.

머스크의 존경할 만한 점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열정과 헌신'을 꼽았고, 싫어하는 점에 대해서는 35%의 응답자가 그의 오만함을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 골드만, 올해 여름 인턴십 현장근무 가능성 열어둬

골드만삭스가 올해 여름 인턴십 대상자들에게 일부 현장경험을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뒀다고 말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9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월가의 다른 은행들이 대면 인턴십을 중단할 계획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골드만삭스가 인턴십 대상자에 보낸 메모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상황이 허락한다면 이번 여름에 일부 대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은 직원들의 웰빙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공중보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근무가 가능한지 결정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는 의료 자문과 지방정부 관계자들의 가이던스를 참조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또 온라인 교육업체인 노보에드(NovoEd)와 협력해 인턴십에 앞서 3월 초부터 미리 화상으로 인턴들이 접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모건스탠리와 웰스파고 등을 포함한 월가의 다른 은행들은 이미 인턴십을 전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이달 초 보도한 바 있다. (정선미 기자)



◇ AI 장착한 개인 금융 프로그램, 어디까지 갈까

개인의 수입과 지출관리를 돕던 개인 금융 프로그램이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면서 주식매매, 대출 신청 등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이 분야의 앱으로는 1980년대에 나온 퀴큰(Quicken)이 시조격이었고 민트(Mint)와 크레디트카르마(Credit Karma)가 10년 이상 된 대표 주자이지만 최근에는 AI와 결합해 하루 걸러 하루 새로운 앱이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개인 금융 프로그램의 수준은 거의 개인 금융자문인 수준으로 월간이나 연간 구독료로, 혹은 완전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 유행을 추적하는 CB인사이츠의 아니샤 코타파 핀테크 애널리스트는 "이전에는 그들의 미션이 소비자의 예산관리를 용이하게 돕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주식 매매, 대출 신청 등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금융프로그램인 YNAP의 설립자인 제제 미첨은 "우리는 사람들이 반응적이기보다는 능동적이기를 원한다"며 "사람들은 예산관리가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쓸지를 예측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지금 당장 쥐고 있는 돈으로 예산을 관리하라고 가르친다. 우리는 사람들이 행동을 바꾸기를 원하고 이것이 그들의 생각을 바꾸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英 총리관저 '쥐잡이 책임자' 고양이, 다이어트 권고받아

영국 런던 총리관저의 '쥐잡이 책임자'인 고양이 래리가 봉쇄기간 동안 체중이 늘어 다이어트를 권고받았다고 데일리미러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올해 14살인 래리는 정기 건강검진차 수의사의 진찰을 받았는데, 심장과 간 등에 아무런 질병 징후 없이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신은 전세계 많은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래리도 봉쇄기간 동안 체중이 늘어 간식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전했다.

총리관저 직원들은 수의사로부터 "래리가 봉쇄기간 동안 0.5kg 쪘습니다. 간식을 너무 많이 먹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좀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쪽지를 받았다.

래리는 진찰을 받으러 가는 도중에 다소 소란을 피웠지만 체온을 측정했을 때는 침착함을 보였다고 수의사는 전했다.

래리는 지난 2011년 2월 쥐잡이 임무를 받고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 입주했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문정현 기자)



◇ 코로나 유행으로 英 애완동물 '붐'…사료 부족 현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봉쇄로 영국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전국적으로 개와 고양이용 봉투형 사료가 부족한 상황까지 펼쳐지고 있다면서 대형 슈퍼마켓 체인들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는 최근 애완동물 사료를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과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세인스버리는 전국적인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내내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진열대를 채울 것이라고 세인스버리는 약속했다.

세인스버리는 봉투 사료 대신 다른 형태의 먹이를 고려해 보라면서 캔 사료 등을 대용품으로 사용하면 환경에도 이로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른 슈퍼마켓 체인인 모리슨도 생산 확대를 위해 투자해 온 사료 공급업체들과 논의 중이라며 충분한 재고를 보유한 상황이므로 필요 이상으로 사료를 구매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는 고양이 봉투 사료 수요가 두드러지게 강하다며 공급 업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인적 교류가 어려워져 애완동물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사료 판매 신장은 이런 추세를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춘제 후 슬럼프 빠진 中 박스오피스…70% 가까이 급락

중국의 박스오피스 성적이 춘제(중국의 음력 설)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9일 보도했다.

올해 춘제가 끝난 첫 주 중국의 박스 오피스는 춘제 주간 대비 70% 가까이 줄었다.

그다음 주에는 59% 급락해 6억9천620만 위안(한화 약 1천22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박스오피스 성적이 가장 좋았던 주의 기록인 55억7천만 위안(약 9천760억 원)과 비교하면 급락한 것이다.

차이신은 지난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극장이 대부분 문을 닫았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올해 하락세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춘제 다음 주의 박스오피스는 전주 대비 53.4% 줄었다.

그다음 주도 전주 대비 45.6% 감소했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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