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26개 건설장비업체 매출이 지난 2월 급증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1일 보도했다.

중국공정기계협회(CCMA)에 따르면 전체 굴삭기 판매량은 2만8천3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중국 국내 판매량은 2만4천56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6% 급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만2천 대를 크게 웃돈 것이다.

CCMA는 중국의 굴삭기 판매가 춘제(중국의 음력 설) 연휴 일주일 후부터 보통 증가하며 이 증가세는 약 1달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굴삭기 판매량이 인프라 및 부동산 분야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면서 국가 경제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활용된다고 말했다.

차이신은 제조업체 및 광업 기업 등의 상품 가격 변동을 추적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도 2월에 1.7%를 기록해 지난 1년 새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CCMA는 이번 상승폭이 큰 이유에 지난해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초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1만 대 미만이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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