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 "계속 여러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 대행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노웅래 의원을 비롯한 당내에서 제기되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 사퇴 주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노웅래 의원은 전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의혹 관련 1차 조사 결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며 "최소한 당시 LH 사장이었던 변창흠 장관과 경기지역 본부장이었던 현 LH 사장 대행은 책임지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적었다.

김 대표 대행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안한 'LH 사태 특검'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신뢰할 수 있다면 당연히 진행해야 한다며 야당과 즉시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검은 시간끌기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 등 재원 마련을 위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심사하되 얼렁뚱땅, 대강은 안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날짜를 못 박아놓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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