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호주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늘어난 유동성에 힘입어 연이어 최고가를 나타내고 있다고 현지언론인 파이낸셜 리뷰가 11일 보도했다.

이미 브리스번, 캔버라, 아들레이드, 호바트 등이 최고가를 갱신한 가운데 시드니까지 이름을 올렸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시드니 주택 중간값은 89만5천933달러로 지난 2017년 8월 세웠던 89만5천117달러를 넘어섰다.

시드니 주택 가격은 지난 2017년 7월에서 2019년 5월까지 15.3% 하락했다. 이런 흐름은 코로나19로 끊겨 지난해 주택가격 하락폭은 팬데믹 와중에도 3.0%에 그쳤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이사는 "작년 10월 주택가격이 바닥을 확인한 이후 시드니 주택 가격은 5.75% 올라 오늘 신고점을 세웠다"며 "신고점 경신은 주택 소유자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무주택자는 소득보다 주택가격이 빨리 올라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최고의 조언자는 엄마"

억만장자 투자자 케빈 올리리는 자신의 어머니를 사업과 관련한 최고의 조언자로 꼽았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올리리는 중요한 사업 관련 결정을 할 때 어머니의 조언을 따른다며 어머니가 사업, 투자와 관련해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매우 어린 나이에 투자를 시작했고 자신에게도 가르침을 줬다면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도 어머니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거짓말을 하기 쉬운데 사실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어머니의 교훈이었다고 올리리는 설명했다.

그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할 필요도 없고 발목을 잡힐 일도 생기지 않는다며 사실을 말하고 그 순간만 참아내면 된다고 강조했다.

올리리는 실천하기 쉽지 않지만 이런 태도를 배웠고 자녀들에게도 같은 조언을 해줬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업 상대방에게 거짓말을 하면 신뢰를 영원히 잃는다면서 다른 사람의 사업 모델을 평가할 때도 솔직한 태도로 혹평도 한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도쿄 도심 사무실 공실률 5년8개월만에 5% 넘어…원격근무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근무 정착으로 지난달 일본 도쿄 도심의 사무실 공실률이 5년 8개월만에 5%를 웃돌았다고 NHK가 보도했다.

사무실 중개업체인 미키쇼지가 1층 면적 100평 이상의 사무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공실률은 5.24%를 기록했다.

NHK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공실률이 5%를 넘으면 임차인이 우위가 되고 임대료가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며 이번에 그 기준선을 넘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코로나19로 원격근무가 많아지면서 사무실을 통합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원격근무를 도입하기 쉬운 IT기업이 몰려있는 미나토구(6.88%), 시부야구(5.55%) 등의 공실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임대료는 평당 2만1천662엔으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키쇼지는 "임대 사무실은 몇 년 단위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약 갱신 시기에 공실률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미국 지역별 기대수명 얼마나…남부 주가 더 짧아

미국 남부에서 태어난 이들은 다른 지역에서 비해 기대수명이 더 짧다고 CNBC 방송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1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2018년 주별 사망률과 인구통계, 메디케어(노인의료보험제도) 수혜자의 사망과 인구통계 등을 포함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출생 시 기대수명은 78.7세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5년을 더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됐다.

또 주별로 보면 남부 주가 북동부나 서부 지역보다는 기대수명이 낮았다.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 앨라배마, 켄터키, 테네시,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아칸서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주리 등이 기대수명이 가장 낮은 10개 주에 속했다.

웨스트버지니아는 기대수명이 74.4년으로 여성과 남성 모두 가장 낮았다.

CDC 연구원들은 "일부 예외가 있지만, 성별 기대수명 차이가 가장 큰 주들이 출생 때 기대수명이 낮았다. 성별 차이가 가장 작은 주는 기대수명도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하와이주는 기대수명이 81세로 가장 높았다. 이후 캘리포니아, 뉴욕, 미네소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워싱턴, 콜로라도, 뉴저지, 로드아일랜드 등이 기대수명이 높은 주 10곳에 속했다. (정선미 기자)



◇ "미국인 70%, 1.9조달러 부양책 찬성"

미국인 상당수는 1조9천억달러의 신규 부양책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설문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70%가 신규 부양책 입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1조9천억 달러의 부양책을 반대한다는 사람은 28%에 그쳤다.

응답자의 41%는 부양 규모가 적당하다고 답했고, 25%는 너무 적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부양 규모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저소득 가구의 82%가 법안에 찬성했고, 고소득 가구의 찬성 비율은 60%로 조사됐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저소득층 63%가 찬성했고, 고소득층의 찬성 비율은 25%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자의 94%는 이번 부양책을 지지했고 56%는 지출 규모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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