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쓰촨성이 소형은행을 위해 약 2조 원에 달하는 특수목적채를 발행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2일 보도했다.

쓰촨성 지방정부에 따르면 쓰촨성은 114억 위안(한화 약 2조 원)에 달하는 10년물 특수목적채를 3.5% 쿠폰금리로 발행했다.

이 자금은 쓰촨성에 있는 21개 중소형 은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특수목적채를 은행 재정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지역은 광둥성, 산시성, 광시성, 네이멍구뿐이었다.

특수목적채는 통상 상업적으로 의미가 있는 인프라 및 공공복지 프로그램의 자금을 조달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중국 국무원은 지난 7월 특수목적채를 지방 중소형 은행 재정 상황 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지역 중소형은행 특히 지역신용협동조합 등이 지난 몇 년간 악성부채로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전에 신용을 확장해놨던 부분이 경제가 둔화하면서 대규모 부실채권으로 변했다.

차이신은 개인 및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만기에 제때 상환하지 못해 상황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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