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5일 오전 중국증시는 지난 1~2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왔음에도 하락했다.

오전 11시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47포인트(0.13%) 하락한 3,448.61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21.52포인트(0.97%) 하락한 2,198.73에 움직였다.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6%를 재돌파한 데 따라 기술주와 헬스케어업종 중심으로 약세를 보여 하락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증시는 한때 0.75%, 기술주 중심의 선전증시는 1.58%까지 밀렸다.

이후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탄탄하게 나오며 주가는 낙폭을 크게 만회했으며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강보합세로 올랐다.

작년 1~2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본격적인 봉쇄조치에 돌입하면서 경제가 거의 정체되다시피 했다.

이 때문에 올해 같은 기간 경제지표는 기저효과로 큰 폭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해 시장 예상치 30.5% 증가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33.8% 증가해 예상치(31.3%↑)를 웃돌았다.

1~2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35.0% 늘었다. 시장에서는 38.2% 증가를 예상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1년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1천억위안(약 17조5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입찰금리는 11개월째 2.95%로 유지됐다.

다음날 같은 규모의 MLF 만기가 돌아오는 데 따른 차환용이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00억위안어치 매입했다. 이날 만기도래 물량이 100어위안 규모로 유동성 순투입 규모는 '0'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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