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작년 6월 넷이즈 IPO 후 홍콩 2번째 규모"

"홍콩 8주, 나스닥 1주 해당"..오는 23일부터 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바이두가 홍콩에 2차 상장해 239억 홍콩달러(약 3조4천526억 원)를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8일(이하 현지 시각)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바이두 자료를 인용한 바로는 주당 252홍콩달러에 9천500만 주를 매각했다.

공모가는 바이두의 지난 16일 나스닥 마감 가격에서 약 3% 할인된 수준이라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홍콩의 바이두 8주는 미 주식예탁증서(ADS) 1주에 해당한다고 차이신이 설명했다.

차이신은 바이두 홍콩 2차 상장이 지난해 6월 243억 홍콩달러를 차입한 중국 게임 기업 넷이즈 이후 최대 규모라면서,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본토 또는 홍콩 증시로 방향을 트는 중국 기업이 늘어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차이신은 이어 미국 주도 '스팩(기업인수목적기업을 통한 우회 증시) 붐' 속에 인플레 심화 우려에도 지난 1분기 전 세계 기업 공개(IPO)가 기록적 규모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두 홍콩 증시 거래는 오는 23일 시작된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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