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에 상장돼있는 비리비리는 이날 공시를 통해 홍콩 2차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250만 주를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의 경우 주가가 최고 988홍콩달러(한화 약 14만 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6일 나스닥에 상장된 비리비리 종가보다 12% 높은 수준이다
총 조달금액은 247억 홍콩달러(약 3조6천억 원)로 추산된다.
발행물량 중 97%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비리비리는 공시를 통해 청약이 흥행할 경우 최대 375만 주를 더 발행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홍콩의 비리비리 1주는 미 주식예탁증권(ADR) 1주에 해당한다.
SCMP는 비리비리가 콰이서우에 이어 올해 1분기 홍콩에 상장되는 두 번째 영상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콰이서우가 지난 2월 홍콩증시 분위기가 뜨거웠을 때 상장해 60억 달러(약 6조7천억 원) 이상을 조달했었다.
한편 비리비리는 13개월 연속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나 나스닥에 상장된 비리비리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5배 올랐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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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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