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시중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3월 셋째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p) 감소했다.

매수심리가 안정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2월 첫째주부터 상승폭이 완만하게 작아지고 있다.

노원구(0.10%)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월계동 구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초구(0.09%)는 구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08%)는 압구정·개포동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마포구(0.07%)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0.37%)에서는 의왕시(0.90%)가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오전·고천동 위주로 올랐고 안산시(0.85%)는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시흥시(0.81%)는 정왕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전(0.35%), 대구(0.35%)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세종시(0.16%)는 단기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전셋값도 전국적으로 0.15%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05%)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강북권 일부지역은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고가단지 위주로 매물이 늘며 상승폭이 0.01%p 줄었다.

성동구(0.09%)는 왕십리뉴타운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동 대단지 주심으로 올랐고 서초구(0.02%)는 정비사업 인근지역 위주로 상승햇으나 강남4구는 매물이 쌓이며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 시흥시(0.56%)는 서울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평택시(0.56%)는 세교·용이동 등 매매가격 상승세와 동반해 전셋값이 올랐고 동두천시(0.41%)도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32%), 대구(0.25%), 울산(0.24%), 제주(0.24%), 부산(0.1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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