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가 선전시와 새로운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이날 SMIC가 공시한 내용을 보이면 SMIC 선전은 28나노미터(nm)와 그 이상의 공정기술을 적용해 매달 12인치 웨이퍼 4만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신규 파운드리의 생산은 2022년에 시작된다.

SMIC와 선전시가 지원하는 투자펀드는 이 설비에 23억5천만달러(약 2조6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MIC가 55%의 지분을 갖고 선전펀드가 23%의 지분을 갖게 된다.

SMIC는 "선전에서 직접회로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기회를 잡음으로써 프로젝트는 점점 더 커지는 시장과 소비자의 수요를 맞출 수 있고 우리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중국반도체산업협회(CSIA)는 향후 2년 내에 중국이 28nm 기술에서 자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8nm는 중저가 범위의 반도체와 중고가 반도체 사이의 '스위트스폿'에 해당하는 기술이라고 매체는 말했다.

28nm 공정은 대만의 TSMC가 지난 2011년 처음 도입했으며 3년 뒤에 스마트폰용 반도체 양산에 돌입했다.

2015년 8월 SMIC는 28nm 기술을 적용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를 만들었다.

선전정부펀드는 지난 2019년 5월 설립됐으며 도시의 전략 및 혁신 산업에 투자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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