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미국 항공주 매도로 약 50억달러(5조6천억원)의 이익을 놓쳤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니이티드항공 지분을 8~11% 들고 있었다. 버크셔는 해당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총 70~80억달러 투입했고 2019년 말 보유지분 가치는 100억달러로 불어났다.

하지만 항공사 4곳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작년 봄 급락했고 버크셔는 4월 전량 처분했다. 4월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 버크셔는 항공주 처분으로 45억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25억~35억달러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매체는 이후 항공주가 반등했다며, 당시 포지션을 유지했다면 현재 가치가 94억달러에 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도 금액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BI는 "버핏이 작년 봄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당시에 그는 기록적으로 빠른시간 내 여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여행과 경제 재개를 위한 길이 열릴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中서 반려동물 돌봄 산업 떠올라

중국에서 반려동물 돌봄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젊은이 중 출장이나 휴가로 잠시 집을 떠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 산업의 주요 수요층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에서 반려묘의 경우 사료 챙기기, 놀아주기, 청소하기 등이 포함되며 반려견의 경우 여기에 산책 등이 추가된다.

SCMP는 반려동물 돌보미가 1회 방문해 약 30분 정도 놀아주면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그 과정을 반려동물 주인에게 보여주는 비용이 약 30~50위안(한화 약 5천~9천 원)이라고 설명했다.

물품 교환 플랫폼 씨앤위에 따르면 지난 춘제 연휴 당시 반려묘 사료 챙겨주기 관련 거래만 3만 건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정원 기자)



◇ 美 모기지업체 양대 거물, 대학 농구팀 후원 격돌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계의 양대 거물인 로켓과 유나이티드 홀세일 모기지(UWM)가 미네소타 주립대(MSU) 농구팀인 스파르탄 후원을 두고 격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업계 조사기관인 인사이드 모기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로켓은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인 퀴큰론의 모기업이고 UWM은 로켓을 맹추격 중인 업계 4위의 모기지 업체다.

최근 UWM은 공개적으로 로켓과 다른 회사들이 모기지 중개인을 밀어내려 한다고 비난하며 UWM과 함께 일하는 모기지 중개인들에게 로켓과 함께 일할 수 없으며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서류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로켓은 중개인들에게 "만약 UWM의 서류에 서명한다면 자유를 포기하겠다고 서명하는 것"이라며 흔들리지 말 것을 독려했다.

모기지 업계에서 양사가 이렇듯 격돌하는 가운데 로켓과 MSU는 지난주 MSU 농구팀인 스파르탄에 대한 후원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장에는 '로켓 모기지가 후원하는 MSU 스파르탄'이라고 새겨지고 로켓의 이름이 농구팀 벤치와 감독의 헤드세트에도 새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켓의 창업자인 댄 길버트는 MSU졸업생이고 미국프로농구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문제는 UWM의 최고경영자인 매트 이시비아 역시 MSU 졸업생이고 또한 농구팀 스파르탄에서 선수로 활동했다는 사실이다. 이시비아 CEO는 지난달 모교인 MSU 운동부에 3천20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결국 다음날 MSU는 성명에서 "남자 농구팀의 이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표하게 됐다.

이시비아 CEO는 비록 라이벌의 이름이 새겨진다고 하더라도 모교를 후원하는 기업이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시건 주립대 후원사가 선호하는 곳이라고는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의 회사 이름을 두드러지게 하려 했고 그것은 그들의 일이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사업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레전드 야구선수 지터, 저택 144억에 내놔…23억 할인 판매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적인 유격수 데릭 지터가 뉴욕주 소재 대저택을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고 뉴욕포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 집을 2018년에 1천475억달러(약 167억원)에 내놨으나 최근 매도 희망가를 200억달러(약 23억원) 낮은 1천275억달러(약 144억원)로 하향 조정했다.

맨해튼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그린우드 호수 인근에 위치한 저택으로 집안 곳곳에서 호수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 공간은 침실 다섯 개와 욕실 다섯 개로 구성된 본채와 침실 한 개를 갖춘 게스트 하우스로 나뉜다.

저택은 1915년에 완공됐는데 규모가 상당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를 맞아 넉넉한 공간을 필요로 하는 수요에 부합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지터는 플로리다 탬파 소재 집도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호가는 2천900만달러(약 328억원)로 제시됐다.

지터는 현재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 코코넛 그로브에 위치한 저택에 살고 있다. 그는 이 집을 2018년에 650만달러(약 74억원)를 주고 사들였다.

은퇴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의 최고경영자(CEO)가 된 그는 주로 플로리다에 기거하고 있다. (신윤우 기자)



◇ "美 중소기업 57%, 완전 영업 복귀"

미국의 중소기업은 팬데믹으로 상당한 매출 타격을 입었지만, 현재 과반수가 완전 영업에 들어간 것으로 진단됐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미국 택배 업체인 카비지는 보고서를 통해 "55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7%가 완전 영업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많은 기업이 운영을 정상화한 데는 일부 업체의 온라인 영업 전환도 영향을 미쳤다. 설문 대상 기업 3분의 1이 온라인에서만 영업하거나 대면과 비대면 동시 영업에 나섰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온라인 전환이 중소기업 전반의 매출 기대 수준을 다시 설정했다"며 "팬데믹 이전에는 월평균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체의 37%였으나 지난 2월 현재 57%로 커졌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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