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법 시행 조례 개정안 공개…"허가 필요"

中 최대 전자담배 릴렉스, 美 증시서 주식 폭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이 전자 담배를 일반 담배와 똑같이 규제하기 위한 조례 개정안을 내놔 관련 주가가 폭락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가 22일(이하 현지 시각) 전한 바로는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날 '담배전매법 시행 조례' 개정안을 공개하고 내달 22일까지의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개정안에는 '전자 담배를 포함한 새로운 담배 제품도 본 조례 규정에 따른다'고 명시돼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는 전자 담배도 앞으로 일반 담배와 똑같은 관리 감독을 받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담배 전매법 시행 조례가 담배를 생산하고 판매하려면 허가를 얻도록 명시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조례가 개정되면 전자 담배도 허가를 얻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에서 거래되는 중국 최대 전자담배 기업 릴렉스(RLX 테크노롤지) 주식이 이날 개장 전 24% 이상 주저앉는 충격을 받았다.

릴렉스 주식은 지난 19일 19.46달러에 마감돼 시총 302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국가연초전매국도 담배 전매법 시행 조례 개정에 앞서 자체적으로 전자담배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앞서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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