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PFE)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억제할 수 있는 경구용 알약 임상시험 1단계를 개시했다고 배런스가 23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화이자는 시험용 약이 '사스-CoV-2 바이러스'의 복제에 필수적인 효소를 억제한다고 발표했다. 시험에 들어간 약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C형 간염 등에 성공적이었던 항바이러스제들과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

화이자의 수석 과학 담당인 다미카엘 돌스텐은 "임상시험을 통해 화이자의 항바이러스제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된다면 이 경구용 알약은 감염의 첫 징후에서 투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PF-07321332'로 불리는 이 약이 실험실 연구에서는 사스-CoV-2 바이러스와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화이자는 뉴욕증시에서 이날 오후 2시 9분 현재 1.01% 하락한 35.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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