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020년 말 기준 자산운용사 펀드수탁고가 전년 대비 6.5% 늘어난 691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천197조8천억원으로 지난 2019년 말 1천136조5천억원 대비 61조3천억원 증가했다.

이중 펀드수탁고는 691조9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조3천억원(6.5%) 증가했으며 투자일임 계약액은 505조9천억원으로 19조원(3.9%) 늘었다.

펀드수탁고 증가폭은 사모펀드가 공모펀드보다 컸다.

사모펀드 펀드수탁고는 435조7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조3천억원 증가했다.

공모펀드 수탁고는 전년보다 19조원 늘어난 256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이익은 1조3천320억원으로 전년 8천202억원보다 5천118억원(62.4%) 증가했다.

2020년 말 기준 326개 운용사 가운데 254개 회사가 흑자, 72개 회사가 적자를 냈다.

특히, 전문사모운용사의 경우 251사 중 61사가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회사 비율 24.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적자회사 비율 41.0% 대비 16.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0년 중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은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계속 증가했다"며 "시장 변동성 등에 대비해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펀드수탁고 추이 등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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