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67%, 소셜 엔터서 창출…음원 수입, 19% 불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텐센트 산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TME)이 워너 뮤직과 레코드 라벨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23일 인용한 TME의 전일 성명은 TME가 합작사를 통해 워너 뮤직의 글로벌 음원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발판으로 중국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대한 TME 영향력도 높여,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 등 주요 경쟁사를 견제한다는 전략이라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TME가 이미 워너 뮤직 경쟁사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 및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와도 각각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음을 상기시켰다.

차이신이 BBC 집계를 인용한 바로는 중국 음원 시장은 여전히 취약해, 지난해 전 세계 매출 200억 달러의 3%가 채 안 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TME는 이와 함께 소니 뮤직과의 음원 라이선스 계약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TME 산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QQ 뮤직과 쿠거우 뮤직, 쿠오 뮤직, 그리고 온라인 가라오케 플랫폼 위싱 등도 워너 뮤직 라이선스 음원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한편 TME가 22일 밝힌 바로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수익은 모두 증가했다.

이 기간 유료 가입자는 한해 전보다 40.4% 늘어난 5천6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분기 매출의 약 67%는 온라인 가라오케 등 소셜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음원 사용 수입은 1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매출은 광고와 再 라이선싱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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