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5일 오전 중국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2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7.24포인트(0.22%) 상승한 3,374.30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3.75포인트(0.17%) 오른 2,170.50에 움직였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특히 전날에는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적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져 1%대 낙폭을 기록했었다.

규제 우려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알리바바와 더불어 중국의 양대 인터넷 기업으로 손꼽히는 텐센트는 전날 실적발표회에서 반독점과 관련해 이미 관계 당국과 여러 차례 만났으며 정부 측과 정기 회의를 해 여러 의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텐센트는 감독 부문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최대한 규정을 지키는 가운데 장기적 발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갈등도 이어졌다.

미국이 유럽연합(EU) 등 동맹국들을 총동원해 중국의 신장웨이우얼 소수민족 인권 탄압을 맹공격하자 중국은 미국의 인권 문제를 꺼내며 맞불을 놓고 나섰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4일 1만5천여자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의 '2020년 미국 인권침해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인권 침해 실태를 거론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날 약세를 보인 소재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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