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로 하루 만에 3,000포인트를 회복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8포인트(0.40%) 상승한 3,008.33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급등, 미국 증세 검토 등 이슈에도 이날 개인 매수가 나타나며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8%에서 7.3%로 조정했다. 글로벌 백신 보급과 미국 부양책, 지역 내 무역과 제조업 경기 호전 등이 배경이 됐다.

한편, 주요 원유 수송로 중 하나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 사고가 일어나며 간밤 원유 가격은 급등했지만 이후 소폭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9달러(1.95%) 하락한 59.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30원 하락한 1,133.3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포인트(0.12%) 상승한 954.99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1천390억 원, 10조4천578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1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821억 원, 1천3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0.25%, 0.51%씩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37%, 1.81%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 및 목재 업종이 3.22%로 가장 크게 올랐고, 서비스업종은 0.89%로 가장 크게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4.17% 상승했고,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는 5.16% 하락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민감도가 높은 국내 증시도 이에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도 지지력 테스트를 거치면서 반등했는데, 개인들이 3,000선 이하에서 강하게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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