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은행들이 올해 재무 건전성 평가(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배당과 바이백을 6월 30일 이후부터 확대하는 것을 허용할 계획이다.

대형 은행들은 지난 1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예비적 조치로 분기 이익에 따라 배당이나 바이백을 제한받았다.

오는 6월 스트레스테스트 이후에는 이러한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연준은 작년 말 올해 1분기부터 은행들의 정례적인 지출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이 시기를 이같이 미룬다고 밝혔다.

다만 제한이 해제되는 부문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적정 자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된 기관들에 국한된다.

연준은 은행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충분한 자본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익에 기반을 둔 배당 및 바이백 규정을 마련한 바 있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은행들은 9월 30일까지 팬데믹 당시 시행된 규제를 다시 적용받게 된다. 자본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은행들은 더 엄격한 제한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는 전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은행들의 배당 및 바이백 규정을 완화하는 것이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발언한 이후 나왔다.

이날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웰스파고와 JP모건의 주가가 1%가량 오르는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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