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더 예측 가능하기 때문…최소 1천억 弗 평가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자동차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이 홍콩보다는 뉴욕 기업 공개(IPO)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25일 외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기업 가치를 최소 1천억 달러로 평가받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이신은 홍콩 상장 조건이 까다로워진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디디추싱보다 규모가 작은 경쟁사 디다가 지난해 10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IPO를 신청했으나 여태껏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점을 상기시켰다.

차이신은 반면 뉴욕 상장은 더 예측 가능하다는 점에서 디디추싱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르면 올해 2분기 IPO가 실행될 수 있으리란 관측이라고 전했다.

디디추싱은 또 요즘 한창 붐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우회 상장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밸류 평가와 관련된 최선의 선택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이 귀띔했다.

소프트뱅크 지원을 받는 디디추싱 상장은 자율주행 기술 투자와 '로봇 택시' 상용화에 대거 투자해온 상황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디디추싱은 지난주 중국 남부 광저우시 당국과 스마트 카와 완전 자율주행차 테스트와 관련된 연구·개발 투자 협약도 맺었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디디추싱은 차이신의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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