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13.21포인트(0.44%) 상승한 3,021.5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7천 명 감소한 68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구자 수가 6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전기대비 연율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또한 취임 100일이 될 때까지 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 2억 도스를 접종하겠다고 밝혀 경제 회복 전망을 지지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 성장률을 3.6%로 제시하며 2개월 전보다 0.5%포인트(P) 상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7달러(0.63%) 상승한 58.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2.62달러(4.28%) 하락한 58.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70원 상승한 1,135.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230억 원, 1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6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25%, 0.75%씩 상승했다.
네이버는 0.39% 올랐고, LG화학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운수 및 창고업종이 1.72% 상승했고, 음식료품업종이 0.03%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China H 레버리지(H)가 2.39%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2.10%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포인트(0.23%) 상승한 957.18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접종 목표를 상향조정하고 미국 증시가 반등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경기 민감주 상승을 주목하면서 국내 지수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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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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