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대다수 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은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피델리티가 1천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은퇴 계획이 2년 이상 늦춰졌다고 말했다.

4년 이상 늦어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20%를 상회했고 5년 넘게 계획이 미뤄졌다는 응답자도 12%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82%는 코로나19 유행이 은퇴 계획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실직과 퇴직금 사용 등 때문에 계획이 2~3년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벌어진 일들로 재정 우선순위를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됐다는 응답자는 80%로 집계됐다.

다만, 모든 응답자가 우울한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

응답자의 36%는 작년 3월보다 은퇴 계획에 더 큰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고 45%는 계획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 스트레스 레벨도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조사에서 각종 비용 납부를 염려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40%였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32%로 비율이 낮아졌다. (신윤우 기자)



◇ 네슬레 中 1만명 직원 원격근무…IWG와 공유오피스 계약

세계 최대 식품업체인 네슬레가 중국 본토 직원 1만명에 대해 원격근무를 허용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네슬레의 나타샤 저우 업무공간 솔루션 헤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의 업무 방식을 바꿨으며 유연성은 업무의 연속성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생산성과 웰빙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슬레는 공유오피스 업체인 IWG와 계약을 통해 중국 직원들이 전 세계 3천500개 모든 지역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네슬레의 전세계 직원은 27만3천명이며,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 직원의 2만6천명이다.

네슬레가 공유오피스 임대 계약을 맺었지만 베이징 중심 상업 지역의 사무실 공간을 줄이거나 포기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한편, DBS는 홍콩 원아일랜드 이스트타워 8개층 입주해있으나 2개층은 포기한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DBS는 작년 11월 근무 시간의 최대 40%를 원격근무가 가능하도록 유연근무제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선미 기자)



◇ 럭셔리 여행사, 전속 목록에서 트럼프 호텔 배제

럭셔리 여행사로 유명한 비르투오소가 전속 목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호텔들을 제외시켰다고 CNN비즈니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르투오소는 상세한 설명은 생략한 채 "트럼프 호텔은 더 이상 비르투오소 네트워크가 아니다"며 "전속 계약과 신규 네트워크 참여에는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한다. 계약갱신 거절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르투오소는 50여개국에 걸쳐 1천100곳의 여행대리점과 2만2천 명의 여행자문인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 리조트, 크루즈선, 항공기, 여행사, 고급 휴양지 등과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여행 자문인은 거액을 지불하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나 가치를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트럼프 소유의 호텔들은 트럼프 퇴임 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사당 습격 난동과 연루되면서 더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트럼프 호텔은 이번 건과 관련해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남승표 기자)



◇ 닛산, '車 팔지 않는 직원' 점포 배치

닛산자동차가 자동차를 판매하지 않는 전임 직원을 판매점에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소비자가 첨단기술을 부담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닛산은 가나가와현과 시즈오카현, 아이이치현 등에 소재한 5개 점포에 기술 체험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 크루'를 배치했다.

자사 전기차인 리프를 1시간 시승할 수 있는 코스와 고속도로에서 핸들에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운전지원기술인 '프로파일럿 2.0'을 90분간 체험하는 코스를 마련해 일반 시승보다 긴 시간 소비자들이 최신 기술을 접촉할 수 있게 했다.

판매점 점원들의 적극적인 영업이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문은 닛산이 판매와 시승을 분리해 차량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기술을 어필하고 팬층을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美 투자자 56%, 증시 개인에 불리하게 조작"

미국 개인 투자자 절반 이상은 주식시장이 개인에 불리하게 조작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개인투자 전문 기관 뱅크레이트의 설문 결과, 투자자의 56%가 '개인 투자자에게 증시가 불리하게 조작됐다'는 데 대해 강력히 동의하거나 어느 정도 동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非)투자자의 경우는 41%가 이에 대해 강력히 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39% 이상은 팬데믹 이전이나 현재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자자 가운데는 20%가 팬데믹 이전보다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젊은 투자자가 고연령층보다 투자 규모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말 2천525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터뷰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권용욱 기자)



◇ 中, 하이퉁증권에 채권투자자문 업무 1년간 정지 처분…융청석탄 관련

중국 정부 당국이 융청석탄 디폴트 사태와 연관된 하이퉁증권에 1년간 채권 투자 자문업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5일 보도했다.

24일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는 하이퉁 증권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채권 투자 자문업무 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하이퉁증권은 효과적으로 리스크를 통제, 예방하지 못해 시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하이퉁증권이 이러한 처분을 받은 이유는 융청석탄 디폴트 사태 때문이다.

AAA 신용등급을 자랑하던 허난성 지역 정부의 국영기업 융청석탄은 지난해 11월 10억 위안에 달하는 채무에 대해 디폴트를 내 회사채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줬다.

하이퉁증권은 당시 융청석탄 채권 발행의 주요 주관사였다.

지난 1월 중국 정부 당국은 하이퉁증권이 융청석탄과 관련해 채권 불법 발행, 시장 조작 등의 혐의로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하이퉁증권 회사 임원 중 일부도 이와 관련해 처벌을 받았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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