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로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30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2.47포인트(0.41%) 상승한 3,048.51에 거래되고 있다.

아케고스캐피털의 마진콜로 인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남아있지만,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크레디스위스와 노무라 등 아케코스캐피털 관련 은행은 잠재적 손실 가능성을 경고하며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보였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는 31일 피츠버그 연설에서 총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및 교육 관련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정책에는 증세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도 다시 늘어나며 경제 회복 기대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조치가 강화됐고, 미국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약 16% 증가했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0달러(0.65%) 상승한 63.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59달러(0.87%) 오른 6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80원 상승한 1,132.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99억 원, 4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0.25%, 0.75%씩 내렸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76%, 1.2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81%로 가장 크게 올랐고, 운수 및 창고업종은 1.07%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4.09% 상승했고, KBSTAR 팔라듐선물(H)은 5.1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포인트(0.30%) 상승한 957.01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반등하면서 마감했고,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부양책 기대는 긍정적"이라며 "아케고스캐피털 관련 불확실성과 미국 증세 우려, 미국과 중국의 마찰 등은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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