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고, 앞으로 10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완전 자회사를 세울 것이라며 초기 투자금은 100억 위안(15억2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자동차 자회사의 CEO도 맡을 예정이다.

샤오미는 성명에서 "회사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스마트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양질의 스마트 전기차를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스마트폰 회사인 샤오미도 이미 많은 기업이 격돌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중국에는 이미 기존 업체인 BYD, 길리자동차뿐만 아니라 니오와 샤오펑과 같은 신생 업체들도 전기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외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가 지난 1월 전기차 회사를 설립하는 등 기술 기업들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리서치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는 19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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