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가상화폐와 대체불가토큰(Non Fungible Token, NFT) 관련 종목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31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버호 3011)에 따르면 전일 코스닥 시장에서 다날은 10.88% 오르며 8천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날 주가의 상승은 가상화폐인 페이코인이 최근 급등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에 따르면 페이코인(PCI)은 지난 27일 이후 전일까지 30% 가까이 급등했다.

페이코인은 통합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날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다.

최근 다날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페이코인을 위메이드트리의 위믹스(WEMIX) 토큰과 맞교환해 상호 연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페이코인 보유자들도 위믹스 NFT 마켓에서 미술품이나 수집품, 디지털 아이템 등의 투자와 거래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NFT는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할 수 없는 특정 암호 디지털 자산으로, 각 토큰이 고유한 자산을 의미하는 희소성을 가진다.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에서의 특정 아이템과 캐릭터 토큰화, 디지털 예술품 토큰화 등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위메이드트리와 서울옥션이 가장 대표적인 NFT 관련 종목이다.

서울옥션은 NFT 기반 예술작품 거래 시스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기술로 작품 진위, 소유권 등을 입증할 수 있는 기술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NFT에 대한 관심이 확대하면서 서울옥션 주가도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옥션은 전일 16.61% 급등했다.

올해 들어 서울옥션의 수익률은 131%를 넘어서기도 했다.

위메이드트리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를 운영하고 있다.

게임 토큰 거래를 위한 탈중앙화 거래소(DEX) 위믹스덱스도 런칭했다.

게임 아이템뿐 아니라 디지털 아트 등 모든 형태의 NFT 거래를 지원하는 NFT 마켓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올해에만 56.65% 오르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 열풍 이후 올해 들어 가상화폐와 NFT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금이 옮겨가는 모습을 보인다"며 "주식 시장에서도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디지털 자산 기술이 일반투자자의 투자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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