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이며 강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1분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07%) 상승한 3,072.15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에서는 3조 달러 규모의 미 인프라 투자 법안을 주시하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 10년물 국채 금리도 전장 장중 1.77%까지 올라 지수 상승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지수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9달러(0.64%) 상승한 60.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50원 하락한 1,13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천844억 원, 1천8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천4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36%, 1.12%씩 내렸다.

네이버와 LG화학은 0.27%, 0.2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2.59%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종이 및 목재업종은 1.40%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유로스탁스레버리지(합성 H)가 2.45% 올랐고, KINDEX 인도네시아MSCI(합성)가 3.46%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19%) 하락한 956.25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5G, 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부양책 기대가 국내 시총 상위종목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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