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은 연평균 1,130원으로 내다봤다.

국회예산정책처는 31일 '2021 경제전망'을 통해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에 대한 지출 부문별 성장기여도는 민간소비와 총수출(재화 및 서비스)이 증가로 전환되고 투자는 확대될 전망"이라며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로 3.1%를 제시했다.





명목 GDP 성장률은 경기회복세에 따른 실질 GDP 증가와 GDP디플레이터 상승이 유지되며 연간 4.3%를 예상했다.

예정처는 다만 "민간소비는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만, 가계의 소득 여건 개선이 미흡해 더딘 회복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취업자 수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완화되고 대면 서비스 업종이 제한적으로 회복돼 전년 대비 8만3천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경기회복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수요 및 공급 측면 모두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며 1.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평균 달러-원 환율은 전년보다 다소 낮은 1,130원으로 봤다. 국내 거시경제 기초여건이 양호하고 달러화 약세 기조 등이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예정처는 "포스트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의 성장전략으로서 우리 경제의 산업 및 노동시장 구조개혁, 기술 혁신 등을 보다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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