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천979억원으로 전년도 841억원보다 1천138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천777억원으로 2019년 1천241억원에 비해 536억원(43.2%) 늘었다.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천107억원(28.7%) 증가한 4천969억원,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31억원(1.0%) 감소한 2천99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증가에는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동학개미'로 불린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는 등 주식거래가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천980조원으로 전년대비 34.2%,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2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44.5%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385조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59.8% 증가했고, 일평균거래대금은 10조8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5배 성장했다.
파생상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도 892만계약으로 전년대비 37.9% 증가했고, 일평균거래대금은 61조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3.1%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2019년도에는 금리가 많이 하락하면서 채권평가이익이 있었는데 작년에는 채권평가이익이 크게 늘지 않았고, 3개월간 유관기관 수수료 면제에도 주식거래 규모가 커져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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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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