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미얀마 유혈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 양곤지점의 현지직원이 귀가 도중 총격을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전일 오후 5시경 미얀마 양곤지점의 현지직원이 출퇴근을 위해 마련된 차량을 이용해 귀가하는 도중에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한은행은 군부 쿠데타 발발 후 현지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영업점 최소 단위만을 운영 중이었다.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기상황 매뉴얼에 따라 최소 운용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해왔다.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업무를 위한 최소한의 업무만을 진행해온 셈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위기상황 3단계로 격상했다. 또 현지직원 및 주재원들의 안전을 위해 양곤지점을 임시폐쇄 조치하고 전직원을 재택근무로 즉각 전환했다.

아울러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 중이며 양곤지점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모행인 한국신한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4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