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지난달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관련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가격도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지출 계획 발표를 기다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강한 성장, 인플레이션 관측 속에서 1분기 장기물 국채는 수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 국채 수익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도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2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종 규모는 수정될 수 있지만, 이번 계획안에는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인상하는 방안 등 세율 인상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이 12~15세 청소년에 100%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도 나왔다.

다만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가 발표한 3월 민간부문 고용은 51만7천 명 증가를 기록해 2020년 9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인 52만5천 명에는 못 미쳤으나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10.6% 급감한 110.3을 나타냈다. 전문가 예상치인 3.1% 감소보다 크게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가 집계한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3으로, 전월의 59.5에서 크게 올랐다. 전문가 예상치 60.3을 웃돌고, 201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 주식시장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1포인트(0.26%) 하락한 32,981.5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6%) 오른 3,972.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48포인트(1.54%) 상승한 13,246.87에 마감했다.

장 초반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정책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가 가장 크게 올라 나스닥지수는 한때 2% 이상 상승했고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월에만 각각 6.6%, 4.3% 오르며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1분기에는 각각 7.8%, 5.8%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3월 한 달간 0.4% 오르는 데 그쳤고, 1분기에는 2.8%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발표할 인프라 계획안과 경제 지표,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을 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2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정비 계획에 대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질수록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으나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3% 근방에서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뉴스도 추가로 나왔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는 자사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2세~15세 청소년에 100%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은 집단 면역의 속도를 높이고 학교 운영 정상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프랑스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결국 봉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학교를 3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업종별로 에너지주가 유가 하락에 0.9% 하락하고 금융주가 0.9% 떨어졌다. 기술주가 1.5% 오르고,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0.83% 상승했다. 유틸리티 관련주도 0.65%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바이든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보이면서도 일부는 해당 보도에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시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계획 보도가 나오자 '뉴스에 팔자' 흐름을 보였다며 인프라 관련 수혜주인 에너지, 소재, 산업 관련주에서 빠져나오고 팬데믹 수혜주였던 기술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법안이 대체로 기대에 부합한 수준인데다 이미 수 주간 이번 지출안으로 거래를 해온 주식시장은 오히려 무관심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2.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1.07%) 하락한 19.40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5bp 상승한 1.749%를 기록했다. 3월에는 29bp, 1분기에는 94bp 급등했다. 분기 상승폭은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컸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4bp 내린 2.382%를 나타냈다. 상승폭은 이번 달 24.1bp, 이번 분기 78.6bp로, 2009년 초 이후 분기 최대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1.0bp 오른 0.158%에 거래됐다. 이번 달 1.3bp, 1분기 3.9bp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57.6bp에서 이날 159.1bp로 확대됐다. 수익률 곡선은 2015년 이후 가장 가팔라진 상태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 3개월 동안 요동쳤던 것과 달리 미 국채시장은 1분기 마지막 날을 조용하게 마무리했다. 월말, 분기말 수요도 있었지만, 시장은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 못했다.

3월 민간고용 수치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52만5천 명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달과 비교해 가파르게 늘었고 대체로 부합했다. 이번 주 후반 발표된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결과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이 지표를 주목했다.

이번 수치를 통해 점차 강한 경제 회복이라는 미 국채시장의 최근 주제를 재확인했다. 장기물 국채수익률은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고조 우려 속에서 올해 들어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인프라 지출 계획도 투자자들이 주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2조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이든 대통령의 '더 위대한 재건(Build Back Better)' 패키지 중 첫 번째가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의회를 통과한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장기물 국채수익률을 지난 1년여 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추가 부양은 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대규모 신규 국채 발행도 뒤따르게 된다. 다만 재원 조달로 대규모 증세 가능성도 거론돼 시장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증세가 이뤄지면 국채시장으로서는 물량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캔토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국채 분석가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날이었고, 강한 지표도 최소한의 영향만 미쳤다"며 "분기를 마치면서 장기물에 약간의 리밸런싱 수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의 발표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계속해서 국채수익률이 오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경제가 모멘텀을 얻는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고 인플레이션이 고조되면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는 국채수익률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젠 미 금리 전략 대표는 "미국의 노후화된 도로와 다리를 새로 고치는 데 필요한 장기프로젝트 확대는 향후 몇 년 동안 경제적 기대치를 순수하게 늘릴 뿐 아니라 팬데믹이 종식에 이르면서 소외된 근로자들이 다시 일을 찾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직접적인 경기 부양이 그랬던 것처럼 실질 GDP에 즉각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리플레이션 주의자들은 또 다른 시금석으로 보고 있어 이를 논리적으로 논쟁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MUFG의 존 헤르만 금리 전략가는 "다가오는 7주 동안 눈에 띄는 경제 성장 가속을 보게 될 것"이라며 "3월과 4월 경제 지표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고용 수치는 제약 해제가 더 강한 경제 활동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계속된 활동 증가와 부양 지급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게 고주파 지표를 통해 신호를 보내는데, 이 때문에 향후 몇 개월 동안 월간 고용 증가세가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주 금요일 비농업 고용이 8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레스본즈의 브린 존스 채권 대표는 "국채시장은 중앙은행들에 정말로 닥칠 수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의심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어떤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국채수익률 곡선이 훨씬 더 가팔라질 수 있을지 의문이 있으며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단기적으로 2%를 훨씬 웃도는 상승세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전략가들은 "월가가 이미 4조 달러에 이를 수 있는 인프라 지출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인프라 지출은 수년에 걸쳐 펼쳐지겠지만, 법인세 인상은 즉각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72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343엔보다 0.384엔(0.3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26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199달러보다 0.00066달러(0.06%)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84엔을 기록, 전장 129.32엔보다 0.52엔(0.40%)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7% 하락한 93.21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월간 기준으로 2.48% 상승했다.

외환시장의 핵심 동력인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수준을 중심으로 관망세를 이어갔다.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사회기반시설) 재건을 위한 대규모 재정부양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달 중순에 통과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 대책과 별개로 이번 부양책을 마련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미 국채 수익률이 크게 동요하지 않은 배경으로 증세 부과 추진을 지목했다. 재원 조달을 위해 대규모 증세가 부과 추진될 경우 미 국채 수급 압박은 완화될 수 있어서다.

수급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미 국채 수익률 상승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됐다.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거듭되는 데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강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면서 경기회복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오는 19일까지 미국 성인 9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달러 인덱스는 한때 94.439까지 치솟은 뒤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달 초에 90 수준에서 상승세를 이어오는 등 월간 기준으로 2019년 7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인 3.5%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도 한때 110.965엔까지 치솟는 등 111엔대를 넘봤다. 일본보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와 미 국채 장기물 수익률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풀이됐다. 여기에다 분기 말 리밸런싱 수요까지 겹치면서 달러-엔 환율도 2016년 후반 이후 가장 가파른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너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데 따라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유로화는 한때 1.17019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소폭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1.3%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의 3월 민간부문 고용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부문 고용은 51만7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 2020년 9월 이후 월간 증가폭으로 가장 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52만5천 명 증가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성금요일'(부활절 전 금요일)로 증시가 휴장하는 다음 달 2일 발표되는 3월 비농업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저금리 기조 등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결정적인 배경으로 부진한 고용시장을 들고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연준 고위관계자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깊은 침체에 빠져 있으며 경제에 슬랙(완전고용과 현재 고용수준의 차이)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대폭 개선된다면 연준 정책 기조의 논거가 약해질 수도 있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ADP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얼마나 되는지 보여주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는 아닐 수 있지만,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65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점치는 3월 고용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고려할 때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데 따라 달러화가 약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ING의 글로벌 시장 헤드인 크리스 터너는 "미국 국채가 전날 의미 있는 압력을 받았고 특히 유럽이 코로나 3차 유행에 따른 악전고투를 거듭하는 등 주변 여건이 달러화를 명백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래도 유럽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어 2분기에는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면서 "미 국채 움직임도 덜 변덕스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언론보도처럼 사회간접자본 지출이 1조8천억 달러 규모의 증세를 동반할 것이라는 점에서 2월의 미 국채 움직임과 비교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 원유시장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59.16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이달에만 3.8% 하락했으나 1분기에 22%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OPE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산유국들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을 고려해 5월에도 산유량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이날 기술위원회 회동에서 경제 환경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한 점이 이러한 기대를 높였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3월 마지막 2주간 목격한 시장 변동성은 경제와 원유 수요가 직면한 취약성을 상기시킨다"라며 "경제 환경이 여전히 도전적이고, 복잡하며,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프랑스가 봉쇄 조치를 강화한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락압력을 가중했다.

프랑스는 이날 일부 주에서만 시행하던 봉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학교를 3주간 폐쇄하기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위험선호 심리는 확대됐으나 유가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점은 장 초반 유가를 끌어올렸으나 시장은 OPEC+ 회의에 더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87만6천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 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0만 배럴 감소보다 더 줄었다.

휘발유 재고는 약 173만5천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약 254만2천 배럴 늘었다.

이코노믹스 인텔리전스 유닛의 카일린 버치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산유국들이 5월에도 현 생산량을 유지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만족할만한 이해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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