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인프라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20포인트(0.69%) 오른 3,082.2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경기 부양책으로 경기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 동력을 얻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각) 2조 달러(약 2천260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취임 직후 1조9천억 달러(약 2천150조 원) 규모의 부양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 이후 또 한 번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80원 내린 1,128.0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4달러(0.74%) 오른 59.6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7억원, 4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1%, 3.40%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3%, 0.27%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48%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1.02%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37포인트(0.25%) 오른 958.26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부양책이 공식 발표되면서 투자 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본다"며 "달러-원이 전일대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장 초반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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