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주식 소수점 매매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하고 나섰다.

류영준 대표는 1일 소셜 커뮤니티 브런치에 '주식 소수점 매매에 대한 생각'이란 글을 올렸다.

류 대표는 글에서 소수점 매매가 건전한 투자 문화를 안착시키는 핵심 방안이라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소수점 매매가 도입되면 1만원으로도 수천만 원이 필요한 분산 투자를 해낼 수 있다"며 "소액으로도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자산 배분 투자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자산가나 전문가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포트폴리오 구성이 모든 투자자에게 확대될 수 있다"며 "투자 경험이 없는 초보자가 무리하지 않고 주식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면서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그간 한국 핀테크산업협회장직을 겸임하며 소수점 매매의 필요성을 어필해왔다.

지난 3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개최한 '국내 주식 소수점 매매 토론회'에서도 소수점 매매의 자산 배분 효과를 강력히 어필하기도 했다.

그는 토론회에서 "가격적인 진입 장벽이 소수점 거래를 통해 낮아진다면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자투리 투자와 같은 새로운 문화도 형성할 수 있다"며 "일반 개인들은 자산가보다 자산 배분 투자가 어렵기 때문에 국내 주식 소수점 매매를 그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말한 바 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