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은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은 교통호재 등으로 반대 흐름을 보였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4% 올라 전월 대비 상승폭이 0.15%포인트(p) 축소됐다.

서울(0.38%)은 공급 대책 기대와 시중금리 인상, 보유세 부담 등으로 매수세가 줄면서 상승폭이 0.13%p 줄었고 상승세는 정비사업 기대 지역, 대단지 위주로 나타났다.

경기(1.28%) 역시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월교판곶선 등 교통호재가 있는 의왕시(2.90%),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정차 기대감이 있는 안산 단원구(2.34%), 저평가 인식과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시흥시(2.3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대전(1.18%)이 교통호재가 있거나 거주여건이 좋은 지역 위주로 올랐고 대구(1.11%)는 교육 및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29%)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과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노원(0.53%)·동작구(0.38%) 등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0.56%)는 시흥(1.55%)·의왕시(1.43%) 등 정주여건이 좋거나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상승폭이 컸고 하남(-0.34%)·과천시(0.3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인천(0.95%)에서는 서구(1.56%)가 청라신도시, 루원시티 중심으로 올랐고 중구(1.51%)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영종도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88%), 대구(0.7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14% 올라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0.08%)은 교통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고 경기(0.15%)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 인천(0.35%)은 송도신도시 및 역세권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세종시(0.35%)는 전셋값 상승과 동반하는 흐름을 보였고 대구(0.25%)는 도심인 중구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북구 위주로, 충북(0.16%)은 혁신도시 및 산업단지 수요가 있는 음성군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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