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어떤 종목이 혜택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계획으로 도로와 교량, 대중교통, 항구, 공항, 전기차,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구축, 주택 등에 막대한 자금이 지출될 예정이다.

2조달러의 지출은 8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며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가 21%에서 28%로 인상된다.

CNBC는 투자자들이 산업재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며, 월가가 선호하는 종목 리스트를 추렸다. 해당 종목에 대한 분석을 내놓은 애널리스트들이 4명을 넘고, 애널리스트의 70% 이상이 매수 의견을 추천한 종목들이다.







매체는 향후 12개월간 최소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도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태양광 업체인 선런이 가장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으로 꼽혔으며, 애널리스트의 80%가 매수 의견을 내놨다. 선런 주가는 클린 에너지 관련주 강세 속에 작년 402% 뛰었다.

바이든 행정부가 그린 에너지에 우호적인 정책을 꺼내리라는 기대감 속에 올해도 상승 모멘텀이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계획에는 주택 및 상업용 빌딩의 건축과 리모델링에 2천130억달러를 지출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

트루이스트 이쿼티의 키스 휴스 애널리스트는 "전체 계획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의문스럽지만 (이와 같은 주택건설 계획은) 관련 업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빌더스 퍼서트소스와 같은 주택업체들의 주가가 아웃퍼폼할 것으로 전망했다.

XPO로지스틱스도 월가가 선호하는 산업재 가운데 하나다. MKM파트너스의 JC 오하라 선임 시장 테크니션은 페덱스와 같은 물류주식이 경제 회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장기적인 차트를 봤을 때는 XPO로지스틱스를 가장 선호한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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