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IT 기업으로 볼지 부동산 중개사로 여길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뉴욕에 거점을 둔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콤파스가 기업 공개(IPO) 규모를 애초 목표에서 절반가량으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 삭스 출신 로버트 레프틴이 운영하는 콤파스는 외신이 1일 인용한 IPO 계획서에서 주당 18~19달러에 2천500만 주를 발행해 최대 4억7천500만 달러를 차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애초 23~26달러에 3천600만 주를 발행해 많게는 9억3천600만 달러를 확보하려던 계획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비교됐다.

회사 가치는 새로운 공모가 상단이 적용될 경우 73억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임직원 스톡옵션과 제한 주 등을 포함하면 그 가치가 최대 95억 달러로 평가된다고 외신이 전했다. 2019년 평가액은 64억 달러로 비교됐다.

콤파스는 소프트뱅크 산하 비전펀드 등으로부터 15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다.

콤파스의 지난해 주거 부동산 거래는 1천520억 달러로, 미국 시장 점유율 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은 한 해 전보다 56% 늘어난 37억 달러로 집계됐다.

콤파스는 자사 플랫폼을 1만9천 개가 넘는 부동산 중개 에이전시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은 투자자들이 콤파스를 IT 기업으로 간주할지 아니면 통상적인 부동산 중개사로 간주할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콤파스는 지난해 연구 개발 쪽에 대거 투자하면서 2억7천만 달러의 순손실은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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