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개장 전 미국에서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계획이 공개된 영향이다.

오전 9시 33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8.00포인트(1.02%) 상승한 29,476.80을, 토픽스지수는 12.20포인트(0.62%) 오른 1,966.20을 나타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2조2천500억달러(약 2천540조원) 규모의 '미국 일자리 계획(American Jobs Plan)'을 공식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회복 탄력적이며 혁신적인 경제를 창조할 것"이라면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투자"라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프라 정책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가 크게 올라 나스닥지수가 1.54% 상승했고, 일본에서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다만 야당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등 초대형 재정정책이 의회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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