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도 배당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세르 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의 댄 머피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사우디 정부가 샤릭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비전 2030 계획과 조율된 이 계획을 지지한다. 신규투자를 통해 GDP(국내총생산)가 향상될 것이고 사우디 경제에 승수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전일 사우디 정부가 발표한 5조 리얄(미화 1조3천억 달러)의 민간 투자 계획은 2030년까지 12조 리얄을 투자하는 계획의 일부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최대 참여 기업들에 배당을 줄이고 여기서 확보한 현금을 신규 투자에 돌릴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람코 주식에 대해서는 배당을 지킬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우리는 약속을 했고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외신에 말했다. 아람코 주식의 98%는 사우디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

나세르 CEO는 "회사의 재무상태는 아주 양호하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는 기업이고 주주의 기대를 충족시키면서 여러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람코 주식은 사우디 주식시장에서 1.8% 올랐다고 CNBC는 전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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