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유가증권시장 8개 기업과 코스닥시장 41개 기업이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1일 작년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67개 기업 중 상장폐지 절차 진행 8개 사, 관리종목 신규 지정 3개 사, 지정 해제 1개 사 등 시장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성안, 세우글로벌, 쌍용자동차, 쎌마테라퓨틱스, 센트럴인사이트 등 5개 사는 작년 최초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의신청 시 거래소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2년 연속 감사의견거절을 받은 흥아해운, 폴루스바이오팜, 지코는 오는 12일까지의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심의를 거쳐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매출액 50억 원에 미달한 세기상사와 감사범위제한 한정을 받은 JW생명과학, JW홀딩스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키위미디어그룹은 자본잠식 50% 이상 사유를 해소해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천441개 기업 중 41개 사에서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21개 사는 관리 종목으로 신규지정됐고, 14개 사는 지정 해제됐다.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는 28개 사가 신규 지정되고, 21개 사가 지정 해제됐다.

지스마트글로벌 등 41개 사는 2020년 사업연도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아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미래SCI는 감사의견 비적정과 더불어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했다. 신규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한 법인은 통지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미지스 등 21개 사는 4개 사업연도 연속 손실, 대규모 손실 발생, 상장 폐지 사유 발생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고, 액션스퀘어 등 14개 사는 관리종목 사유를 해소해 지정 해제됐다.

명성티엔에스 등 28개 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신규 지정됐다. 코나아이 등 21개 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지정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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