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금리 상승, 공급 확대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3월 다섯째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p) 줄어 0.05% 올랐다.

보유세 부담과 시중금리 상승, 2·4 대책에 따른 공급 확대 전망 등으로 30대 이하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한 탓이다.

노원구(0.08%)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으로, 광진구(0.05%)는 개발호재가 있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올랐고 송파(0.09%)·강남구(0.08%)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0.48%)은 교통호재가 계속 작용하며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0.36%)에서는 시흥시(0.92%)가 주거환경 개선 기대로, 안산시(0.89%)는 교통 및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0.31%)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중구(0.32%), 세종 접근성이 좋은 대덕구(0.30%) 등이 고루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구(0.30%)는 저가 단지나 재개발 사업 기대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고 세종(0.17%)은 행복도시 위주로 매수세가 위축됐다.

전셋값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0.03%)은 급등 피로감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매물 증가 등으로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강남구에 이어 마포·강동구도 하락 전환했다.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마포구(-0.01%)는 2019년 7월 둘째주 이후 90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강동구(-0.02%)는 작년 2월 둘째주 이후 59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노원(0.10%)·성북구(0.07%) 상승폭이 컸고 서초구(0.02%)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올랐다.

인천에서는 부평구(0.42%), 남동구(0.36%)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고 경기에서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동두천시가 0.43% 상승했고 시흥시는 중저가 수요가 있고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 위주로 0.39%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33%), 울산(0.23%), 충남(0.23%), 제주(0.21%), 대구(0.20%)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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