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지난달 29일 출시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의 조기 완판을 예상했다. 올해 4조원 규모의 뉴딜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제5차 회의'에 참석해 "오늘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뉴딜펀드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미 산업은행에서 다 팔려 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올해 뉴딜펀드 조성 목표액이 4조원이고 이 가운데 재정은 1조3천억원 규모로 투입돼 민간의 투자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 국민의 투자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해주신 유관기관 노고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시중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부문에서 생산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과 뉴딜펀드가 한국경제의 대전환과 코로나 위기 극복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입법적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 지난해 연말에는 올해 예산으로 5천100억원을 확보하고 뉴딜 인프라펀드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신설하는 등 뉴딜펀드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반영과 세법 개정을 완료했다"며 "4월 국회에서는 퇴직연금의 뉴딜펀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디폴트옵션을 도입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4조원 규모의 뉴딜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출시 불과 며칠 만에 물량이 소진되고 있는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뉴딜펀드의 성공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 펀드를 통해 다수 국민이 한국판 뉴딜의 추진에 동참하고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딜펀드가 성공 문턱에 빨리 도달하려면 구체적 투자처 발굴과 성과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뉴딜펀드 출시를 계기로 다시금 한국판 뉴딜 속도를 가속화하도록 전력투구하겠다"며 "남은 21개의 미래전환 뉴딜 입법과제도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당의 지속적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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