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자국의 '톱2' 화학회사의 합병을 승인해 초대형 국유기업이 탄생하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시노켐은 31일 설명에서 시노켐그룹과 중국화공집단공사, 즉 켐차이나가 정부 기관이 감독하고 자금을 출자한 새로운 지주사 체제하에 놓이게 된다고 전했다.

이 정부기관은 국영자산감독관리위원회로 두 회사를 모두 통제한다.

두 거대기업이 합병하면서 경쟁이 최소화하고 연간 매출 약 1조위안(약 170조원)의 세계 최대 화학복합기업이 출범하게 된다.

두 회사를 합병하는 데 지주회사 구조를 쓴 것은 시노켐이 스위스의 거대 농업기업 신젠타를 보유하는 데 따른 국가안보 심리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시노켐은 지난 2017년 430억달러를 들여 신젠타를 인수했다. 이 인수건은 중국의 외국 기업 합병으로는 최대 규모로 20개 넘는 관할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시노켐은 성명에서 화학산업은 중국 경제의 기둥이라면서 켐차이나와의 합병은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재원의 분배를 최적화할 것이라면서 "종합적이고 업계를 선도하는 화학 그룹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업체는 정유 부문과 특수 화합물 분야에서 경쟁 관계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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