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기획재정부가 4월 14조5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한다.

기재부는 1일 배포한 4월 국고채 발행 계획 자료에서 이번 달 14조5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국고 2년물 발행량은 1조2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1천억 원 늘었다.

3년물은 3조 원 발행으로 1천억 원 줄었다. 3조 원 가운데 1조8천억 원은 통합발행, 1조2천억 원은 선매출이다.

5년물은 전월과 같은 2조7천억 원을 발행한다.

10년물은 2조8천억 원 발행으로 규모가 전월보다 1천억 원 감소했다. 1조7천억 원은 통합발행, 1조1천억 원은 신규 발행이다.

20년물은 7천억 원으로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2천억 원 줄었다.

30년물은 3조3천억 원 발행으로 전월과 발행 규모가 같다.

50년물은 7천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물가연동국고채는 1천억 원을 통합 발행한다.

기재부는 특별히 그동안 격월로 발행했던 50년물을 5월부터 매월 발행한다고 밝혔다.

국고채 연물별 발행량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국고채 투자기관의 투자계획 수립과 집행의 적시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기재부는 올해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제시한 수준인 '연중 약 4~5조 원 내외'를 감안해 5월 이후 50년물의 발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국고채 전문 딜러(PD)와 일반인은 경쟁입찰 방식 외에 비경쟁 인수방식으로 경쟁입찰 당시 최고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사들일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날까지 국고채 전문 딜러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한 경우, 50년물을 제외하고 경쟁입찰 발행예정액의 20%(2조7천600억 원) 범위에서 우선 배정한다.

각 PD사는 국고채 연물별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5% 범위에서 국고채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스트립 PD는 국고채 연물별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스트립용 채권을 3년물·5년물은 2천80억 원, 10년물·30년물은 2천580억 원, 20년물은 1천600억 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 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국고채 교환은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천억 원 수준의 교환을 각각 시행한다.

각 PD사는 모집방식 비경쟁인수 제도를 통해 입찰일(4월 30일) 당일에 공고되는 금리에 따라 일정 금액의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다.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발행 종목 및 발행 예정 금액은 입찰일 전주 금요일(4월 23일) 오후 5시에 별도로 발표한다.

기재부는 3월 총 17조1천860억 원의 국고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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