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주요국 부양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가 나타나며 상승하고 있다.

2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24.20포인트(0.78%) 상승한 3,111.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지난 2월 22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장중 처음으로 3,100선에 도달했다.

전장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에 우호적인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에 이어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

경제지표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졌다.

미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6만1천 명 증가한 71만9천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 줄진 못했으나 팬데믹 이후 저점을 유지하고 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또한 전월 60.8에서 64.7로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또한 지난달 말 1.8% 수준에 다가선 이후 전장 1.68% 수준까지 하락했다.

전장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29달러(3.87%) 상승한 6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40원 하락한 1,128.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0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1천92억 원, 1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81%, 0.71%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LG화학은 0.26%, 0.8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 및 장비업종이 2.54% 상승했고, 보험업종은 0.51%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H)이 4.42%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ARIRANG S&P글로벌인프라는 4.76%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51%) 상승한 970.69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화는 성장업종 개별주 장세의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에너지 업종과 반도체 이슈 등 지수 변동성보다는 개별 종목 장세 움직임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